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싫어하는 사람, 상황 본문

an essay from time to time

싫어하는 사람, 상황

writing_cyn 2025. 4. 13. 23:08

 

1. 난 눈치 없는 사람이 싫다.

그런데 눈치도 없으면서 말이 많은 사람은 당연히 싫다.

눈치가 없어서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구별하지 못해도 내뱉는 그 순간이 견디기 힘들다.

 

2. 사람에 대한 호감, 비호감은 언제 정확하게 판단되어질까.

대부분 나의 경우, 처음 나누는 몇 마디에서 결정되는 것 같다.

매우 짧은 사이, 매우 짧은 대화여도 느껴지는 게 있고 나는 내 감각을 믿는다.

그 결정이 완전히 180도로 잘못된 경우가 .. 거의 없는 것 같다.

만약 그게 잘못된 경우라면 내가 나의 판단을 흐린 눈 했기 때문이다 그게 어떤 이유이든

 

3. 역시 직감은 잘 맞는 것 같아

불쾌한 경험을 했다.

역시 내가 싫어하는 타입의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그 확률은 많이 높아진다.

당연한거겠지 ㅋ

그래도 난 잘 참는 편임

그냥 암말 안하면 됨

그리고 정말 일 때문 아니면 안 만나면 그만이니까

일할 때는 어떤 스타일인지 모르겠지만

아직까지는 그럴일 없으니까 다행이고

 

4. 왜 이렇게 아.. 나랑 안 맞는다. 라고 한 번에 알게 되는 사람은

정말 안 맞을까

정말 왜 그렇게나 안 맞을까???????

내가 예민한 걸까 ㅋ

 

5. 그냥 문득 일기를 쓰면서, 날짜를 쓰면서 그 날에 있었던 일들을 다시 생각해보면서

다시 그 불쾌한 일이 떠올랐던 것 뿐이다.

일은 이미 지나갔고 그냥 불쾌했던 내 감정만이 남았을 뿐이다.

 

 

 

 

눈치 없는 사람들은 입을 좀 다물었으면 좋겠다. 아니 눈치가 없어서 10마디 하고 싶다면 3마디 정도만 하면 그래도 좀 덜할텐데

거기다 더하기로 끔찍한 건

뭔가 '이러이러한 나'에 도취되어서 한껏 얘기를 꺼낼 때.

정말 어이가 없더라.

 

다들 바보가 아니다 

다들 네가 알고 있는 걸 몰라서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

다들 알기 때문에 너처럼 하지 않는 것이다

바보...

스스로 선택한 피곤한 삶을 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뭘 몰라서 그런거고 나는 잘 선택한 길을 가고 있는 거라고 굳게 믿으면서 그렇게그렇게 굳혀져 가겠지. 그리고 뒷사람에게도 그 바보짓을 멋진 으로 부풀려서 눈치없이 신나게 얘기를 꺼내겠지.피곤하다 참 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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