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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시아의 글 쓰기 좋은 날
한 칸 짜리 방 본문
한 칸 짜리 방이라도 좋으니
혼자이고 싶다
말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
예민해지는 이유를 모르고
나는 나 자신의 기분도 모르고
지금 내가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
순식간에 찾아오는 지옥같은
아니 감옥같은
아니 그냥 미쳐버린 것 같은 내 자신을
이 집
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겠다
한 칸 짜리
내 몸 하나 누워있을 만큼 작은
그런 방이라도
나는 혼자 누워있고 싶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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