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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시아의 글 쓰기 좋은 날
1.여기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 본문
말하지 않으면 내가 느낀 감정과 내가 그렇게 해야만 했던 이유들, 내 지금 현재 상태를 아무도 모르겠지만 나는 말하지 않는다.
늘 그랬다.
내가 말하지 않으면
나만 참으면
나머지가 행복하다
인격적인 모독을 당한다. 하지말라고 말한다.
다른 방법으로 모독을 당한다. 그래도 참는다. 더 나빠지고 싶지 않아서.
난 말하지 않는데 말한 사람은 더 화가나는 모양이다.
난 말도 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는 받는 대로 받는다.
난 스트레스에 취약한데
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하고 싶지도 않고
그냥.
나는 왜 하느님을 믿는걸까
하고 많은 신 중에 나는 왜 하느님을 믿어서 내 자신도 내 마음대로 못하게 됬을까
그 분은 아실까 내가 느끼는 처절함?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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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사원은 이것저것 상냥하게 물었다.
나도 상냥하게 대답했다.
내가 건강하다고 생각하는지, 술,담배는 얼마나 하는지, 평소 운동은 어떤 걸 하는지 등등 자세한 것 같으면서도 간단한 질문들이 오갔다.
조사원은 '나는 죽고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'라는 질문을 나에게 했다.
나는 '네'라고 대답했다.
의아한 표정으로 다시 물어봤다. 나는 '네'라고 했다.
조사원은 이유를 물어봤지만 나는 말하고 싶지 않았다. 그런데도 계속 물어봤다. 대충 두루뭉술하게 말했다.
나는 신경이 좀 곤두섰다.
내가 왜 그랬을까
그건 누구도 알아서도 들어서도 안되는 건데 ....
바보같이
짜증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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